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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의약분업, 정책실패로 비쳐질수도"
[ 2003년 12월 17일 08시 10분 ]
노무현 대통령이 의약분업을 예로 들며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면 결과적으로 정책실패로 비쳐질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노 대통령은 17일 오전 중앙부처 업무혁신 담당과장 59명을 비롯한 부처 공무원 등 8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내년에 우리가 대외적으로 내걸 이미지로 역동적이고 펄펄 살아뛰는 것 같은 '다이나믹 코리아'를 든다면, 대내적으로는 혁신, 더 나아가 정부혁신이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사회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 잘하는 정부, 국민들이 불편하면 불편하게 느끼고 기쁘면 기쁘게 느끼는, 국민들과 소통을 잘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약분업, 국민연금 사례처럼 국민들을 위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불편하게 느끼면 결과적으로 정책실패로 비쳐지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변화를 주도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 또한 열리지 않는다"며 "따라서 반드시 일 잘하고 국민들과 대화를 잘하는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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