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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 회장, "약대 6년제는 국민 위한 것"
[ 2004년 04월 21일 02시 44분 ]
최근 의협과 한의협이 공동으로 약대 6년제 전환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서울시약 권태정 회장은 의견서에서 약사회를 특정단체로 규정하고 약대 6년제 추진을 반대한 것에 대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인 간의 갈등을 야기해 새로운 혼란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며 원점에서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권 회장은 "현재 의협은 약대 6년제 전환이 소수의 병원 임상약사를 위해 수업 연한을 6년제로 한다는 것으로 낭비이자 약사 재량권 확대에 따른 임의·불법조제 행위를 가중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약대 6년제 전환은 보건의료계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각 직능단체가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게 된다면 가장 큰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직능단체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상호 우호적인 입장에서 기존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의사협회가 약대 6년제 추진은 의료질서 파괴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약대 6년제 전환은 약사직능 발전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질적 향상이 우선 돼야 한다"며 약대 6년제 전환의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또한 "현재 많은 약이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는 상황에서 약대 6년제 전환을 통한 국내 신약개발 가능성의 확대를 생각해 본다면 늦은 감마져 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보건 의료의 추진사항을 보더라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국민보건의 한 축을 이루어야 될 것은 자명하다"고 못박았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미 지난 14일 원희목 회장이 김화중 복지부 장관을 방문해 약대 6년제 전환에 대한 확고한 매듭을 지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복지부 역시 약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6년부터 약대를 6년제로 확대 개편키로 하고 전담 추진반을 구성해 표준 교과과정 마련에 들어갔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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