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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協 "개국할 약사에 6년교육 불필요"
[ 2004년 06월 15일 03시 09분 ]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자연합(이하 전의련)이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천명했다.

전의련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약계가 신약개발능력과 임상능력 발달을 이유로 학제개편을 주장하지만 현재 병원에서 수행되는 업무로 볼 때 4년제 교육도 낭비의 소지가 있다"며 "시중에서 개업을 하는 개국약사들에게도 6년의 교육은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의련은 "개국약사의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6년제는 소수를 위한 전체의 교육일 뿐"이라며 "전체 면허약사의 2.8%와 신고약사의 5%에 불과한 병원 임상약사 양성을 위해 일률적으로 2년씩이나 더 공부하는 것은 국가적·개인적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6년제 개편 후 커리큘럼에 보강된 과목 대부분이 약국 경영 실무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당초 학제 개편을 추진하며 내세웠던 신약개발과 임상능력 배양 주장은 허구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의련은 "약사가 임상을 담당하는 직종이 아니라 의약품을 제조·조제 및 판매를 담당하는 직종으로 업무한계를 분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의련은 "약대 6년제 개편에 임상약학 관련 과목을 포함시키려하는 것은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과 의약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상"이라며 "의료인이 아닌 약사를 양성하는 약학대학에서 임상교육을 실시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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