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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사회 "정부 예방접종정책 엽기적"
[ 2004년 10월 29일 09시 00분 ]
민주의사회가 정부의 백신정책과 관련, 집단접종, 비급여, 치메로살 향유 등을 ‘엽기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의사회는 29일 ‘복지당국의 엽기적인 예방접종 행태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민주의사회는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시진, 문진, 발열 검사 등의 기본적인 진찰을 해야 하지만 보건소 집중 접종기간에는 하루에 의사 1인당 4천~6천명을 접종, 접종 위험성이 있는 환자를 가려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접종사고 위험성도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의사회는 “접종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의 빈도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 실무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지만 접종후 관리나 이상반응에 대한 홍보가 미약해 예방접종 이후 이상 신고가 10년간 겨우 270건에 불과해 경악케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민주의사회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실적위주 전시행정을 포기하고, 적절한 접종대상자의 선정과 적정인원의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민주의사회는 다인용 독감백신의 수은중독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라고 촉구했다.

민주의사회는 “이번 독감백신 논란과 관련해 식약청의 자료를 보면 안정성에 대한 언급은 없이 효능에 관한 것만 언급하고 있다”면서 “안정성 역시 중요한 문제로 이를 간과하고 있는 식약청의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여러명이 접종할 분량을 한 병에 넣고, 이를 나누어 접종하는 독감백신에는 치메로살이라는 세균오염방지제(방부제)가 접종약품 0.5ml당 25mcg 들어 있다는 것이다.

민주의사회는 미국은 지난 99년 이후 수은중독의 위험성이 예측되는 이 약제를 최소화 할 것을 권고했고, 어린이들의 수은중독을 우려해 2001년에는 영아에게는 치메로살을 최소화한 독감주사제만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1인용 수입독감백신)은 함유량이 1/25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오염 위험도가 낮다고 강조했다.

민주의사회는 “미국은 2003년에 비해 2004년에 치메로살 저함유 또는 무함유 백신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영국보건부는 소아용 백신에 치메로살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수입 독감백신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역설했다.

민주의사회는 “식약청은 이에 대한 언급은 커녕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독감백신의 수은중독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보건소에서는 영아나 임산부에게도 아무런 경고 없이 치메로살 함유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식약청은 백신의 안정성문제를 숨기면서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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