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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사들 스타틴藥 처방 몸 사린다"
[ 2005년 01월 18일 21시 46분 ]
지질강하제 투여의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틴계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의사들이 처방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노화과학연구소 조홍근 교수는 18일 열린 MSD의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이지트롤 런칭 심포지엄'에서 스타틴(statin) 제제에 대한 의사들의 소극적 처방을 지적했다.

조홍근 교수는 "스타틴은 대체적으로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치명적인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사들이 사용을 꺼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실제 통계를 보면 스타틴에 의한 이상반응은 고용량에서 조차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이 이상반응에 대한 과장된 관념이 치료의 장애물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스타틴의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횡문근융해증은 실제로 1000명 당 1명 정도 발생할 수 있는 드문 경우이며 치명적인 경우는 100만 처방 당 1건이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조 교수는 처방을 내리는 의사들에게 스타틴의 이상반응에 대한 부담이 실제 이상으로 커서 임상에서 치료 간극(treatment gap)이라는 문제를 야기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홍근 교수와 함께 연자로 나선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는 콜레스테롤혈증 관리를 위한 치료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김효수 교수는 "콜레스테롤혈증 관리를 위한 대표적인 지침은 NCEP ATP-Ⅲ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충실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종합병원 보다는 개원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치료 간극(treatment gap)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반 병의원에서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양상을 분석한 결과 관동맥질환자군에서는 약 33%만이 치료 목표치에 도달한 반면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의 경우 51%가 목표치에 도달했다.

김효수 교수는 "병원의 규모나 전공분야에 따라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대한 적극성 차이가 나지만 특히 의료보험 급여의 병원별 차별, 의사의 고지혈증에 대한 인식 등이 치료 간극 발생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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