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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韓 '감기 맞불' 협박에 경호원까지 등장
[ 2005년 02월 04일 02시 47분 ]
'감기'를 둘러싼 의료계와 한의계간 갈등이 벌써부터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한 의료계 인사에 따르면 내과의사회와 회장단에는 최근 들어 한의계의 잇단 협박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전화의 요지는 최근 착수한 '한약복용 환자피해 줄이기 캠페인'을 철수하라는 것.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전화를 통해 한의계측에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은채 "죽인다"는 위협적 발언은 물론 심한 욕설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이사회를 열어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의사회 한 관계자는 "단순한 비방 전화 수준이었다면 이러한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 전화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의사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갖고 한약 복용 피해사례를 줄이고 국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캠페인에 착수하기로 중지를 모은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의사회는 '한약 복용시 주의하십시오!'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 내과 회원 3800여명의 병원 대기실에 이를 부착하고 있으며 현재 제작한 5000부의 포스터가 벌써 동이난 상태다.

또 2주후 부터는 한약의 부작용과 피해 등을 담은 소책자가 발간돼 배부될 예정으로 있어 갈등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반면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도 설연휴를 기점으로 한약복용과 관련된 상반된 입장을 담은 포스터를 일선 한의원에 대량 배포할 계획이다.[사진]

특히 양 단체는 현재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선 의원이나 한의원에서 나오는 양약과 한약의 부작용 사례들을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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