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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전문과목 확대 한의사도 반대"
[ 2005년 02월 21일 02시 54분 ]
최근 논란을 거듭해온 한의사 전문과목 추가신설과 관련, 한의사들도 이에 찬성하기보다는 반대하는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문옥륜 교수는 21일 '한의사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교수팀은 한의사 전문의제도 전반에 대한 인식과 기존 8개 전문과목의 현황조사를 병행, 한방 전문과목 추가신설의 타당성을 검토해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1150명의 한의사와 수련의, 개원일반의 등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한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찬성하고 있었으며 이 제도가 한의사 전문의를 과잉배출시킬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6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한의학과 분할적 전문의제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77%였으며 장단기적으로 전문의제도가 전문화된 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 응답도 80%에 달했다.

그러나 한의계에서 추진 중인 전문과목 확대에 대해서는 전체의 38%만이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이중 개원한의사들의 여론은 찬성이 50%대로 전체보다 다소 높았다.

신설 과목에 있어서도 전문과목 확대 논의 중인 추나과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54점이 매겨져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하지만 예방한의학과에 대해서는 신설평가기준으로 88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매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수는 "앞으로 한의사 전문의제도가 의사 전문의제도처럼 개업을 위한 표방 수단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현재 한의계 전문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등 8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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