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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속 당직 금지·법정휴가 보장"
[ 2005년 03월 07일 21시 40분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는 7일 전공의 연속당직 금지 및 근로기준법에 부합하는 휴가 보장 등의 내용을 포함한 소합의서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한 합의서는 △전공의 연속당직 금지 △근로기준법에 합당하는 휴가 보장 △병협, 전공의협 회비 일괄 징수 △병협, 전공의협 복지기금 마련 일부 담당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김주경 사무총장은 "이번에 병협에 제출한 합의서는 전체 협정안 중 가장 시급한 과제들로 이뤄졌다"며 "이달 내 이 사안들을 병협과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공의가 연속적으로 당직하는 게 당연시되고 있다"며 "병협이 병원심사 때 이를 규제하는 항목을 포함하는 등 합리적인 규칙을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협은 전공의의 휴가기간을 근로기준법에 맞게 2주 정도로 늘려야 한다는 것과 병협이 전공의협의 회비를 일괄적으로 걷어야 한다는 안도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공의들의 휴가는 1년에 5~7일 정도로 어느 직업보다 짧다"며 "이를 2주 정도로 연장하도록 건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현재 전공의협에 가입된 90여개 병원들의 회비는 각 병원마다 따로 걷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병협에서 가입병원들의 회비를 일괄 징수해 납부해주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에 제출한 과제들 마저 합의되지 않는다면 병협과 교섭위원회는 무의미해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노조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병협 관계자는 "전공의협과 접촉해 최대한 합의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검토 중이지만 연속 당직금지 및 휴가 보장 등은 각 병원에 맡겨야 하는 문제로 이를 통제할 강제조항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hwju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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