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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한의사協, 9일 검찰에 내과의사회 고발
[ 2005년 03월 09일 02시 28분 ]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가 오늘(9일) 오후 검찰에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한다.

김현수 회장은 이날 오전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의료계의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오후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원한의사협의회의 소송 제기는 지난 8일 김현수 회장을 상대로 한 대한의사협회의 고발에 따른 것.

이에따라 한방병원 CT사용과 한방 감기처방으로 불거진 양한방 대립은 결국 법정 공방으로까지 확산됐다.

개원한의사협의회 고발장에는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을 피고소인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죄’, ‘의료법위반죄’, ‘명예훼손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회장은 “한의학 말살을 통한 의료 독점화를 기도하고 있는 의료계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의학의 위상을 바로 잡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의료인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의학에 대한 비방으로써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음은 올바른 의료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8일 의사협회의 고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의사협회 차원의 대응이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한의협은 아직까지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의협은 당분간 전면에 나서기보다 개원한의사협의회의 투쟁에 재정적 지원을 통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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