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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 '파업 or 대화' 오늘 분수령
[ 2005년 05월 30일 21시 29분 ]
올 산별교섭에서 8주째 병원계 노사 양측이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따라 오늘(31일) 열릴 ‘8차 교섭’이 이번 산별교섭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양측 입장에 변화가 없어 8차 교섭 역시 원만한 진행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보건의료노조는 ‘산별 7차 교섭’이 파행을 맞은 다음날인 25일부터 전 지부가 철야농성 및 선전전 등 현장 투쟁에 돌입했다.

투쟁에서 보건노조는 지난 교섭 사용자측의 집단적 불참에 항의하는 한편 조속한 사용자 단체 구성과 노무사위임 철회,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사용자측은 30일 특성별 대표단 모임을 갖고 8차 교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며 “8차 교섭 전인 31일 오전 중 한차례 더 회의를 갖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혀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보건노조는 이번 8차 교섭마저 파행으로 끝날 경우 내달 1일 1200여명의 대의원들과 함께 2005년 산별쟁의조정신청을 결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쟁의조정신청에서 15일간에 걸친 조정기간 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을 시 보건노조는 결국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12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보다 강도 높은 투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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