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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韓 협진체계 구축·동서통합의대 운영"
[ 2005년 06월 10일 02시 21분 ]
현대의학이 과학적 또는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 동종의학, 중의학 등 전통의학을 수용하고 있는 추세에서 우리나라도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보완의학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과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는 오는 29일 서울대 이건희홀에서 '의과대학내 보완의학교육 필요성 및 도입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의협은 "이번 심포지엄은 보완의학 교육에 대한 국제적인 현황과 국내의 상황을 파악·비교하여, 우리나라 의과대학내에서 보완의학교육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현실적인 도입방안을 도출해 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관련 의협 김재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보완통합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현대의학의 범주에서 과학적·객관적 검증을 거친 전통의학을 보완의학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주장은 의료일원화를 논하기에 앞서 그 전단계로 醫·韓간 협진체계를 우선 도입하고, 이를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동서의학을 같이 교육하는 동서통합의대를 시범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월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한국 의료일원화의 쟁점과 정책방안'이란 주제로 개최한 의료정책포럼에서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이성재 이사장(가천의대 길병원)도 이같이 주장한 바 있다.

이성재 이사장은 이날 "현재 서구사회 의학은 환자들이 요구하는 것, 즉 환자중심으로 그 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의료일원화를 논하기 전에 현행 시스템을 정확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위해 시범적으로 '동·서 통합의과대학'을 설립,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제시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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