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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삼성서울 "경제특구 진출 No"
[ 2005년 06월 15일 21시 30분 ]
서울대병원의 인천 송도 경제특구 진출에 관한 說(설)이 분분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과연 이 곳에 진출할지 병원계에서 관심이 뜨겁다.

막대한 자금과 외국계 병원과의 합작 등을 고려할 때 지명도 있는 이들 병원들이 우선적으로 자격조건을 갖췄다고 볼때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산과 삼성은 경제특구 진출에 대해 한마디로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다. 이는 경제성과 진출에 따른 효용성을 따져봤지만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들 병원이 현재 2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신관 및 암센터를 증축하고 있기 때문에 여력이 없는 것도 진출에 대한 설을 잠재우는 확증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두 병원은 2~3년전 복지부로부터 이 곳 진출에 대한 타진 의사를 받고 내부 검토를 벌였지만 불가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고위 관계자는 "몇년 전 복지부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검토 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신관을 새로 짓고 있는 등 여력이 없어 경제특구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거기에 진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정부가 적극 추진한다지만 과연 그 곳이 실현성이 있겠느냐"고 의문을 던지며 "정부에서 서울대병원을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서울대는 그 가능성을 저울질할 수 있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삼성서울병원 고위 관계자도 "복지부 제안에 대해 드러내놓고는 하지 않았지만 검토한 결과 참여 안하기로 했다"며 "다시 그 같은 제안이 와도 현재 병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재고(再考)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외부에서 설이 많고 삼성을 주시하는 것은 알지만 그 곳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도 않다"면서 "위치와 구조로 봤을 때 외지는 등 과연 잘되겠냐"고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이 같은 입장 정리로 봤을 때 인천 송도 경제특구가 활성화된다고 해도 이들 병원의 참여는 없을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정부가 특구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의 병원 등의 기반시설을 유치해야 하는 측면서 서울대병원을 해결책으로 모색할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대병원도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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