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지난해 7월 주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한 근로자 1000인 이상 대형병원들을 조사한 결과, 토요일 외래환자가 40% 급감했음에도 불구, 전체 외래수익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측면에서는 3교대 간호직 인력 6% 증가로, 병원당 평균 7% 가량 전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토요일 외래수익이 27% 감소했으나, 오히려 전체 외래수익은 상반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전체적인 진료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주40시간 근무제가 병원의 인건비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발표됐다.
연구원의 이용균 실장은 “주40시간 근무 시행 이후 3교대 간호직 인력이 6% 이상 증가해, 인건비도 7%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시간외 근로수당도 50.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실장은 “근로수당의 증가는 토요일 진료 유지에 따른 근로자 수당 지급에서 기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해당 병원들은 주 40시간 근무형태로 주중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주6일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40시간 근로제 시행시 가장 먼저 개선될 사항으로 수가인상, 응급실 진료수가, 진료생산성 향상, 병원의 비용절감, 응급실 시설개선, 실제 근로시간 단축 등을 들었다.
연구원은 주40시간제 대응방안으로 생산성 향상에 대한 노사 공감대 형성, 시간관리의 세분화, 엄격화, 휴일 및 휴가 사용 촉진, 업무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