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4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항생제 남용 '진짜 주범은' 누구?
[ 2005년 08월 26일 02시 59분 ]
한 종합병원 내과의사가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올린 ‘항생제 남용의 진짜 주범은 누구인가’라는 글이 네티즌 사이에 큰 반향(反響)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내과의사’라고 밝힌 주인공은 최근 다음(Daum) 토론방에 항생제 남용 문제에 대한 평소 생각을 담담하게 기술했다.

주인공은 “언론과 정부에서 마녀사냥처럼 나오는 의사들의 항생제 오남용 이야기를 접할 때 마다 어이가 없어 글을 올린다”며 서문을 열었다.

그는 “항생제 남용의 가장 큰 문제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양식 어류나 농장에서 사육되는 동물 등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사는 연간 닭, 돼지, 소 등에 1000톤, 양식장 200톤, 농작물 400톤의 항생제가 사용된다는 일본통계를 제시하며 인간에게 투여되는 항생제는 극히 소량이라고 강조했다.

주인공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는 가축사료로 주는 항생제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며 “항생제 남용 문제를 의사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의사들의 심정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의사들이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이는 당장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빈번한 의료소송에서 항생제를 사용했다는 것이 일종의 면죄부로 작용하는 부분도 의사들의 항생제 사용 이유라고 전했다.

주인공은 “최신 항생제 사용은 환자의 치료기회를 높이기 때문에 의사나 환자 입장에서 물리치기 쉽지 않은 유혹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큰 화를 불러오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항생제 남용이 지속될 경우 내성이 생긴 균주가 점차 생겨나고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박테리아들도 그런 능력을 획득,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

그는 “이대로 가면 독감에 걸려도 주사는 몸에 해로우니 집에가서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회 등을 먹으면 괜찮아 질거라고 광고할 날이 올 것”이라며 “이제는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도 당장의 환자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의대에서 배운데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