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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가린 '의대생 투쟁법' 궁금증 증폭
[ 2005년 08월 28일 21시 39분 ]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전국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의련이 투쟁 전개 방식을 철저히 보안에 부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연합(회장 조병욱)은 지난 20~21일 양일간 무주리조트에서 대표자 모임을 갖고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전의련은 이 자리에서 집단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기존과 다른 방법의 색다른 투쟁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투쟁 방법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판단, 각 의대 대표들에게 학생들의 입단속을 지시하는 등 기밀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전의련 조병욱 회장은 “6년제 저지 투쟁은 의대생들이 선봉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단행동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투쟁 방법의 외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기존 방식과는 큰 차이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생들의 투쟁 방식이 기밀에 부쳐지자 경찰과 교육부 등 관계 당국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경찰과 교육부 관계자들은 최근 전의련 측에 수차례에 걸쳐 투쟁 방법에 관한 문의를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의련 관계자는 “최근 경찰 쪽에서 투쟁 방법과 기간, 규모 등을 묻는 문의 전화가 몇 차례 걸려왔다”며 “당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외부로 알려질 경우 관계 당국이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등 투쟁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쟁 시작 당일까지도 기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의련의 철저한 비공개 방침으로 아직까지 의대생들의 투쟁 방법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교육부 장관 불시 면담 등 돌출적인 방법들이 동원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전의련은 오늘(29일) 전국 의대 학생회에 설문지를 발송하고 학교별로 투표를 실시, 내달 3일 그 결과를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찬반투표는 최근 약대 학제개편안 발표 후 고조되고 있는 의대생들의 투쟁의지를 고려할 때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집행부는 예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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