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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항생제 남용 병의원 공개 적극 찬성"
[ 2006년 01월 09일 08시 58분 ]
항생제 과다처방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로 전 의료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 단체가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와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항생제 과다처방 병의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남용 실태와 내성의 심각성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병의원에 만연해 있는 항생제 과다처방 및 남용을 자제하라”고 피력했다.

개원한의협은 항생제 처방률 상위기관의 명단공개 소송에서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단체는 “법원의 판결대로 항생제 과다처방 병의원 명단이 공개돼 국민들의 알 권리가 충족되고 국민 스스로가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계는 그동안 양방의 항생제 치료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지만 번번히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항생제 남용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원한의협은 특히 항생제 남용의 주범으로 한의원을 지목한 국민건강수호연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개원한의협은 “국민건강수호연대는 마치 약국이나 한의원을 통한 치료가 항생제 남용의 원인인냥 왜곡하고 변명하기 보다는 이번 판결을 통해 항생제 남용의 심각성을 자성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이라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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