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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관삽관튜브 교체 지연 '환자사망'
[ 2006년 01월 17일 01시 00분 ]
오진과 부주의로 인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위암 환자는 갑상선을, 갑상선 환자는 위를 잘라내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일어난 이후 후폭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의료사고를 낸 대전 건양대학병원이 지난해 지역 최우수병원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하니 정부의 병원 평가 기준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기도 전에 지난 15일에는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50대 환자가 튜브 교체 도중 산소공급이 지연돼 심폐기능 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의료과실로 숨졌다며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

환자측 보호자는 "9시간이나 수술 받은 환자의 기관삽관튜브를 교체할 때는 숙련된 주치의가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레지던트 2명이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튜브를 갈아끼우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병원 측은 "튜브를 빠른 시간 안에 교체하는데 실패했고 책임을 인정하며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족측이 제시한 보상금액이 너무 커 합의점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수술담당 주치의를 업무상 중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감정싸움이 벌어지면서 '너 죽고 나 죽자'는 의료분쟁으로 인해 피해자는 '두 번 죽고',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의료 환경은 열악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대통령직속 보건의료서비스제도개선소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의료기관별로 수술 후 사망률과 오진율 등을 빠르면 올 상반기 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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