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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험 성공, 병원-보험사 네트워크 관건"
[ 2006년 02월 08일 21시 40분 ]
이르면 3월부터 우리나라에도 개인 실손형 민영건강보험 상품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병원과 보험사간의 통합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병원-보험사간 통합 체계가 구축되면 의료비 지불보장을 통한 후불정산 체계가 가능해지고 수가 협상 및 신 의료기술 적용, 불필요한 의료관련 부대 비용 절감에 있어 이익이라는 것이다.

메드뱅크 박용남 대표이사는 오늘(9일) 의협에서 열리는 ‘민간보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해외 민간의료보험 사례와 한국 의료보험의 미래’ 주제발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할 예정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자체 설문조사 결과, 병원과 보험사간의 통합 체계 구축으로 인한 의료비 후불정산 시스템은 소비자의 90% 이상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후불정산 체계로 변경했을 경우, 이로 인해 의료기관 선호도가 20배 상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또 후불정산 시스템은 청구과정을 표준화, 간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병원과 보험사간의 통합 네트워크의 필요성은 막대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밖에도 의료계의 결집을 통한 대 보험사 협상력 강화, 대 보험사 업무 처리 표준화에 의거한 업무 간소화, 새로운 보험사 추가에 대한 부담 제거, 중복투자 방지에 의한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병원과 보험사 간 통합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박 대표는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으나, 병원계가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먼저 시장의 변화에 준비하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보험사 주도의 시장형성으로 의료 서비스 시장에 여러 부작용이 초래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간의료보험 환경에서의 병원의 수익성 극대화의 핵심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협의체 구성을 통한 민간의료보험의 제반 환경 구축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한병원협회는 이미 지난 12월 병원계가 중심이 되는 민간의료보험협의체(KPPO)를 구성하고 회원병원들의 참여를 유도, 다가올 시장 변화에 대비해 환자와 병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간의료보험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현재까지 전국 대학병원의 1/3이 협의체에 가입하는 등 전국적으로 250여개 병원에서 협의체 구성에 가입 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주요 보험사들을 협의체에 영입, 본격적인 병원과 보험사간 관계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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