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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은 수준급, 외국인 환자유치는 구멍가게"
[ 2006년 03월 22일 23시 50분 ]
바야흐로 ‘의료관광’ 시대가 도래했다.
선택과 집중을 모토로 의료시장 개방을 목전에 두고 ‘의료관광’을 향해 여러 분야에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향으로 ▲정책지원 ▲응급의료 인프라 및 시스템 개선 ▲환자중심 서비스의 삼각구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특히 높아지고 있다.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관광 현황과 활성화 방안 세미나’
[사진]
에서 International SOS KOREA 전병윤 지사장은 “국내 의료기술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수준이지만 외국인 환자 유치에 많은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전 지사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의 문제에 대한 보고에서 “현재 한국 의사 1인당 인구 585명, 한국 간호사 1인당 253명을 기록하면서 60개국 중 42위를 차지하는 등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은 심각한 수준이다”고 성토했다.
의료계 안팎에서도 “국내 의료기술은 이미 국제적 수준에 뒤지지 않는 분야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입체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
무엇보다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68개국 가운데 31위로 드러난 것은 연간 약 1만명, 1조원이 낭비되는 해외 원정 치료 성행이라는 현실이 반영된 셈이다.
이외에도 장기 기부자 급감으로 이식환자 장기 대기(보통 4~5년), 보험 적용 후 이식비용 약8천~1억원 소요, 3분 진료를 위해 1시간 대기, 현행 국민의료보험의 의료서비스 평준화(낮은 보험수가)등을 꼬집었다.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전 지사장은 이에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향으로 정책적 지원, 시스템 개선, 외국인 환자 전담 의사소통 채널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세부안을 살펴보면 해외 유명병원 유치 및 국내 병원 해외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국가 의료관광 프로그램 지원 및 홍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목표 국가(중국, 러시아, 몽골)를 선정해 ‘선택과 집중’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행 응급의료 시스템을 정비(외국환자 지원 응급의료지원 시스템)하고 전문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응급구조사 상시 양성 및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도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개발 또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민 또는 관에서 주도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전담 Communication Channel 설치도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병원의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보완, 전문인력 배치 및 서비스 개선 노력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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