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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두 수장, 간호법 물밑작업 본격 착수
[ 2006년 03월 30일 03시 20분 ]
간호계를 대표하는 신임 회장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화두는 간호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최근 연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간호계 숙원과제인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간호법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해 본격적인 간호법 제정 운동에 전열을 가다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김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을 만나 "지난해 발의돼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간호사법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미 의원은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는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범위 등을 법으로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간호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는 것은 바로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는 소신을 갖고 지금까지 일해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간호법 제정과 관련, 뚜렷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다짐하며 "간호법은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천명한 바 있다.

또 김조자 회장은 지난 20일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을 만난 자리에서도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는 간호계의 숙원과제로 한국 간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이같은 과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반해 한국간호조무사협회 임정희 회장도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최근 만남을 가지고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 회장은 30일 "많은 의료인들이 간호법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관련단체의 합의 없는 '단독 간호법'은 간호조무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간호조무사협회측도 지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을 만나 "간호법 제정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의료체계와 의료인력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 설정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다"고 설득 작업을 벌였다.

임 회장은 특히 "유시민 복지부 장관을 비롯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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