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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조작 파문 '의사 리베이트'로 불똥?
[ 2006년 07월 07일 21시 49분 ]
식약청의 생동성 조작 2차 조사결과 발표로 또 한번 매머드급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의사들의 리베이트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제약의 효능조작이 또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 생동성 조작의 근본적인 원인이 의사들 리베이트에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것.

다수의 네티즌은 기사의 댓글이나 각종 포털사이트 카페, 토론방 등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개진하며 의사들의 리베이트와 생동성 조작을 결부시켰다.

'ts432'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의사들이 제약사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복제약을 처방하다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일락'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생동성 시험 조작의 핵심은 리베이트에 있다"며 "의사들의 리베이트에 대한 욕심이 화를 초래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이디 'tnral'의 네티즌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갈 때마다 다른 제품이 처방된다"며 "이는 의사들이 제약사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처방약을 쉽게 변경하기 때문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생동성 시험 조작과 의사 리베이트의 연관성 논란은 지난 4월 식약청의 1차 조사결과 발표 당시에도 벌어졌다.

당시 의사협회가 생동성 조작의 배후로 약사들을 지목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자 약사회는 즉각 "잘못은 바로 의사들에 있다"며 반박 광고를 실었던 것.

약사회는 "문제된 의약품을 처방한 것은 바로 의사들"이라는 제하의 광고를 통해 처방권을 앞세운 의사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즉 처방권은 의약품의 성분을 결정하는 것이지 특정 회사를 선택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특정회사의 상품을 쓰려 한다는 것.

하지만 당시 리베이트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가 약사회였던 반면 이번에는 일반인들이 먼저 나서 리베이트를 거론, 파장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의료계 인사는 "이번 사태를 의사의 리베이트와 연계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의사도 생동성 조작 사실을 모르고 처방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의사의 리베이트 수수를 전체로 확대해서는 안된다"며 의사에 대한 일반인의 반감에 우려를 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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