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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의협 장동익 회장 "슬프다"
[ 2007년 03월 22일 21시 55분 ]
“의료법 개악 저지에는 관심이 없고 회장 불신임 조장에 혈안이 돼 있는 일부 세력이 있어 슬프다. 4월 22일 대의원 총회에서 판가름 나겠지만 대의원들이 냉정하게 판단해달라.”

22일 청주관광호텔에서 진행된 제54차 충청북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사진]에 참석한 장동익 회장은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회장 불신임 세력을 언급,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음달 22일 대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정관개정안은 회장 불신임 발의 및 가결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복지부가 이르면 4월 중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이 시기와 맞물려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장동익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적지 않은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의료의 전문성을 말살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얼마나 엉터리이고 허점투성이인지 적극 알리겠다”면서도 “이같은 불신임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는 점은 서글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장동익 회장은 이날 특히 화합과 단결을 주문하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떠한 갈등 상황도 만들지 않고 화합과 단결을 무기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의료법 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당부했다.

그는 “힘을 모으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 두 차례 험난한 고비를 넘겼고 더 많은 피와 땀을 흘릴 각오도 돼 있다”면서 “의협 집행부는 정부를 대상으로 정면돌파, 의료법과 생사를 같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장동익 회장은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사회주의 완결판”이라고 일축하면서 “정부가 현재 갖은 회유와 협박을 계속하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공조 체계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못박았다.

장 회장은 아울러 “정부가 의료법 개정을 원천부터 재논의할 것”을 촉구하면서 “필요하다면 나 자신도 감옥에 갈 의지도 있다”고 단호하게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는 2008년 창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 자랑스러운 100년 역사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사는 ‘의료 최고의 전문직이’라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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