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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비전문의 영역침범 대응 가속
[ 2007년 05월 30일 21시 58분 ]
비전문의 시술을 놓고 의료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전문의 영역침범에 대한 피부과 전문의들의 대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최근 우먼센스, 여성중앙, 주부생활 등 여성 대상 잡지 3곳에 피부과 대국민 홍보용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는 지난 3월부터 대국민 홍보를 위해 마련한 기금으로 진행한 것으로, 앞으로도 기금이 모아지는 대로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의사회는 "당신의 소중한 피부, 피부과 전문의가 지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에서 무면허 시술과 전문 지식이 부족한 비전문의 시술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무면허 시술을 받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의사회는 광고에서 피부과 전문의 구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구별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광고에는 △00 피부클리닉, △00 피부성형클리닉 △00 피부비뇨기과의원 △00 가정의학과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00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등은 비전문의가 운영하는 피부과 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일반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피부과의사회는 지난 1월에도 이번 광고와 유사한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 전국 피부과 의원에 배포하며 비전문의들의 영역침범에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포스터에는 "타과 전문의, 일반의는 피부과에 대한 전문지식을 전혀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며 이들로부터의 시술을 주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체계적으로 오랜 기간 공부하고 훈련 과정을 거친 피부과 전문의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며 피부과 의사들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피부과 의사들의 이 같은 포스터 배포 및 광고 게재는 타과 개원의들이 경영난 해소책으로 대거 피부과 시술에 뛰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실제 다른 진료과 개원의들이 피부과나 성형외과 시술을 하는 사례는 이미 오래전 얘기. 최근에는 개원가 단체 주도 아래 시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비전문의의 피부과 시술은 자칫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이러한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광고를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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