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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천재일우 기회 맞아"
[ 2007년 07월 25일 09시 20분 ]
“새 병원에 들어간다는 것은 앞으로 수십년간 다시는 잡을 수 없는 천재일우의 기회나 다름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강남성모병원 김정만(정형외과) 교수[사진]는 최근 의료원 기고를 통해 세계화의 유일한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계획했던 대로 가톨릭의료원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 재도약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초현대식 1200병상을 갖춘 병원 건물의 공사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를 냉철히 돌아보고, 해야할 일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초가 불완전하다는 점이 해결 과제로 지적됐다.

김정만 교수는 “가톨릭의료원의 전문가는 훌륭하지만 이를 받쳐주는 인프라의 구축은 아직도 미흡하고, 여기에는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구심점이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뚜렷한 목표가 없는데다 상향 직선적 경향을 보이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너무나 느리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톨릭의료원이 항상 불안한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김정만 교수는 “의견이 다르고 경쟁 관계에 있는 구성원들이라 할지라도 한 가지에 의해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서 “학문적 성과나 경영의 합리화, 수준 높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선진 의료를 이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정만 교수는 “소위 ‘one stop service’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를 통합,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여기에 환자에게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이 예상되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지를 의료진이 성의를 다해 설명해 주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환자들이 가톨릭의료원에서 느끼는 가장 핵심적인 불만 사항임을 의료진이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는 것.

김정만 교수는 “삼성이나 서울아산병원 등은 평균 재원일수 5일대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음을 깨닫고, 각 과 나름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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