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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폄하 논란 속 MBC 이의제기 수용
[ 2008년 01월 04일 22시 10분 ]
MBC 드라마 '뉴하트'의 한의학 폄하 장면 방영 논란이 방송사가 대한개원한의사협회의 문제 제기를 수용하는 방안을 채택, 일단락 될 전망이다.

드라마 '뉴하트'는 지난 2일 6회 방송분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한약 복용이 간수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하는 장면이 삽입됐다.

이어 3일에는 방송분에서 환자가 병실에서 한약을 먹는 다른 환자의 한약 팩을 빼앗으며 '이걸 먹으면 간수치가 올라가 수술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면박을 주며 내팽겨치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에 대해 한의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개원한의사협회 최방섭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드라마 ‘뉴하트’에서 한의학과 한약을 폄하한 내용에 대해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한의학은 신성한 의료기술인데 MBC 드라마는 한의학을 폄하, 한의사를 모독했다”며 “담당 PD와 작가를 즉각 파면하는 등 향후 MBC의 사과와 담당자 문책이 없다면 계속해서 1인 시위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커지자 이날 오후 MBC제작진은 협회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이의 제기에 대해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있다’는데 공감,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어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해명 글을 남겼고 다시보기와 주말 재방송에서 문제의 부분을 편집하는 것으로 사태를 진정시키기로 했다. 제작진은 “의학적으로 자문을 받고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최근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방송 중 한약 및 한의학의 폄하발언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고발조치 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상황”이라며 “제작진의 공개 사과 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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