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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직접 한약 간 독성 결과 공개하라"
[ 2008년 01월 28일 03시 15분 ]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가 "식약청은 최근 논란이 된 독성 간염에 대한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하라"고 28일 촉구했다.

식약청의 ‘독성 간손상의 진단 및 보고체계를 위한 다기관 연구’가 그 것인데, 이 연구는 2003년 파일럿 연구에 이어 2005년 중간 연구, 2006년 최종 연구 결과가 나왔으나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의료일원화특위는 “이 연구의 주된 결론 중 하나는 한의사에 의한 한약이 독성 간염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라면서 “이 보고서가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것에 주목한다”고 비판했다.

식약청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의료일원화특위는 “만약 그렇다면 사회적 파장이 국민 건강보다 우선인지 식약청에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일원화특위는 “한의사에 의한 한약이 독성 간염의 큰 원인이라면 식약청은 확실히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면서 “식약청의 요청이 있다면, 위원회는 일본과 중국의 경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일원화특위는 ‘약화 사고’를 거론하는 한의계를 겨냥, “약물의 역동 역학과 부작용에 대한 기초 연구조차 턱없이 부족한 한약재를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약의 안전성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현대의학의 약화사고 사례, 심지어 처방약 갯수를 운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일원화특위는 “한약 독성 여론화 사태에 의료계의 의도적 개입은 없다”고 분명히 하며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로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해 필요한 행동과 조치를 취할 뿐, 한방과의 무의미한 논쟁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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