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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주의 조치에 뉴하트 또 '시끌시끌'
[ 2008년 02월 14일 02시 36분 ]
한약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MBC 드라마 ‘뉴하트’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방송위원회가 ‘뉴하트’에 대해 “한약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가 유감을 표명, 재고를 요청하고 나선 것.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14일 “의학적 사실에 관한 것은 전문가들의 철저한 의견청취와 사실관계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의학적 전문성이 있다 보기 어려운 방송위가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익단체들의)이해에 따르지 않고 옳고 그름만을 철저히 따지는 정신만을 바란다”며 “방송위는 ‘주의 조치’에 재고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방송위는 뉴하트 방송분 가운데 일부 내용이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2일 주의 조치를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사실상 방송위가 한의계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의계는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한약 복용이 간수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하고 환자가 다른 환자의 한약 팩을 빼앗아 내팽개치는 장면 등이 방송되자 법적 대응을 천명, 강력히 항의해 왔다.
뉴하트 제작진이 한의사들이 다루는 한약에 대해 근거 없이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것.
결국 드라마 제작진은 재방송에서 문제가 됐던 장면을 삭제 했지만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그대로 방송됐다. 이에 개원한의사협의회는 제작진을 ‘신용훼손죄’로 고발한 상황이다.
한편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논란이 된 방송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수술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약물은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과 한약으로 인한 간독성에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과학적 진실”이라면서 “현대의약품과 한약의 무의식적인 이중 투여는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으로 보아 득보다 실이 많다”고 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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