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의료기관평가 결과 의료서비스 전부문 '올A'를 기록한 병원이 3년 전 '0'개에서 '35'개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진료 및 운영체계 △부문별 업무성과 등 의료서비스를 포함해 △임상질지표 △환자만족도 등 4개 평가영역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86개 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1주기 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서울대병원은 다른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지만 환자만족도 영역에서 외래 'C'와 입원 'B'를 기록, 1위 자리 수성에는 실패했다.
이번 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료 및 운영체계와 부문별 업무성과를 평가한 15개 항목 모두 '우수'를 기록한 병원이 35개에 달한다는 점이다.
지난 2004년 실시된 1주기 평가에서 의료서비스 영역 15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병원이 단 한 개도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과거 3년간 의료서비스 수준이 월등히 향상됐음을 방증한다.
대신 평가 대상 의료기관의 40.06%가 '올A'를 기록함에 따라 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올 소지도 다분해 보인다.
다만 이번 평가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임상질지표 평가 영역에서는 의료기관 간에 나름 차이를 나타냈다.
△폐렴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중환자실 등 임상질지표 3개 부문 모두 우수를 기록한 곳은 성빈센트병원, 경희의대부속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10개에 불과했다.
환자만족도 영역에서도 의료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역에서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5개 기관 만이 외래와 입원 모두 환자만족도 'A'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강릉아산병원, 대전선병원, 청주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4개 병원이 외래, 입원 모두 'A'를 나타냈다.
서울대병원(외래 C, 입원 B)과 강남성모병원(외래 C, 입원 C), 신촌세브란스병원(외래 C, 입원 B) 등 유명병원들은 환자의 만족도를 얻는데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자료실]2007년 의료기관평가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