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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할 때 의학전문대학원 결정"
[ 2008년 06월 23일 21시 55분 ]
“다양한 경험을 체험한 학부출신 학생들이 정말 자신의 적성을 찾아 열성과 의지를 갖고 지원하기 때문에 더 나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갈 수 있도록 학교와 정부 등 관련기관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순남 회장(이화의전원원장)
[사진]
은 “연구결과 조사 대상 학생에게 언제 의대 및 의전원 진학을 결정했냐는 질문에 의대생의 경우 대부분 ‘고등학교’(62.1%)나 ‘중학교’(14.7%)에서 결정을 했지만 의전원생의 경우 모두 ‘재수’때 진학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73.7%의 의전원생은 ‘대학’에서, 24.6%의 의전원생은 ‘대학 졸업 후’ 의전원 진학을 결정했다고 응답한 것. 이는 그 만큼 성숙한 나이에 자신의 인생 진로를 결정한 것이어서 굉장히 의미가 깊다는 게 이 회장의 전언이다.
그는 “더욱이 의전원 입학 이유가 의대와 의전원에서 모두 ‘학문적 흥미’에 가장 많은 학생이 응답했지만 의전원생이 의대생보다 더 많이 응답했고 의대생이 ‘경제적 안정’에 의전원생 보다 더 많이 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의전원생이 ‘봉사’ 및 ‘자신의 적성’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존경받는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현재 의학교육의 학제에 관한 논의는 아직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대학과 비전환 대학 간에 교육의 효용성에 관한 이견이 존재하고 있다”며 “의전원제도 추진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체제의 발전방안을 간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의전원 체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이 회장은 “올해까지 41개 의과대학이 27개 의전원 체제로 완전 혹은 부분 전환을 한 상황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정부의 지원이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2010년까지 시범사업을 펼칠 의학전문대학원 체제 도입에 관해 지원사업 주체가 BK21사업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그는 “최대한 많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전원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 중 하나인 기간 연장의 문제는 관점의 차이”라며 “해외에서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기간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MD-PhD 복합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면 학위를 받기 위한 기간이 더 줄어드는 것”이라며 “이 외에도 의전원 졸업 후 학위과정 설계, 6년제 Honors 프로그램 도입의 논리적 근거 및 비율, 보장형 입학제 추진방향 등에 대한 개선 방안도 도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시범사업이 끝나면 양분돼 있는 체제가 통합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각 체제의 장단점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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