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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회장 선거에 집행부 개입 논란 확산
[ 2008년 08월 01일 22시 04분 ]
제12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와 관련, 현 집행부가 이번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의혹의 핵심은 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임명과 관련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태화 후보는 1일 "변형규 회장이 현 선관위 위원장과 위원을 임명했다"며 "변 회장은 이 사실을 의협 플라자를 통해 대전협 정관에 선관위 위원장과 위원 임명권은 회장에게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정관 제35조 제1항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은 전 회계연도 회장이 임명하고 중앙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돼 있으며 이하 위원은 위원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 중선관위는 지난 7월 26일 후보들(김태화, 정승진)에게 중선관위 구성을 인정하고 선거를 진행할 것인지 여부와 함께 중선관위 불공정성 언급 철회 여부를 결정해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태화 후보는 중선관위의 요구사항에 답변하기 위해 중선관위 위원장 임명에 대한 근거와 관련 규정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8월 1일 기준) 회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선관위 위원장 및 위원 임명에 대해 변형규 회장은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1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변 회장은 "선거가 끝나고 난 후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며 "이번 선거가 잘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 30일 김태화 후보는 의협 플라자에 출마인사 글을 올렸다가 중선관위로부터 선거세칙 위반이라며 1회 경고 조치를 받은 후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선관위의 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좌훈정 전 의협 보험이사는 "후보자가 자신을 알리는 것을 두고 경고조치를 한 것은 심했다고 판단된다"며 "중선관위의 이번 조치는 월권적인 행위다"고 피력했다.
중선관위의 조치에 김태화 후보 역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는 "대전협 게시판에 두 후보가 올린 공약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의협 플라자에 동영상을 게시한 행위는 왜 경고조치를 받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플라자를 통해 다양한 선거운동을 하는 의협회장 선거와 대조적이다"고 덧붙였다.
좌훈정 전 보험이사의 경우 최근 김태화 후보에게 추천서를 써 준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좌 전 이사는 "예전에도 잘 하라는 격려차원에서 추천서를 써 주는 것이 관례였다"며 "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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