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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활성화로 간호사 입지 넓어져"
[ 2008년 09월 05일 21시 58분 ]
“요양원이 활성화됨에 따라 요양원을 직접 운영하거나, 나아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늘고 있다.”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을 위탁 운영하게 된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은 지난달 4일 요양원 원장으로 김신희 교수(이대 간호대학)[사진]를 임명했다. 김 원장은 이대의료원 간호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시간호사회 재정위원을 맡고 있는 베테랑 간호사다.

김신희 원장은 “장기요양법의 시행 후 간호사들의 취업 문이 넓어졌다”며 “이는 의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병원과는 달리, 간호사와 사회복지사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요양원 시스템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요양원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자 간호사들에 대한 필요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연스럽게 간호사들의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김 원장은 “무엇보다 입소를 원하는 노인 및 보호자들이 간호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선호하고 있다”며 “간호사가 직접 운영을 하거나 상주하는 간호 인원이 많으면 보호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입소를 시킨다”고 강조했다.

보호자들이 전문 간호인력을 원하는 것은 입소 회원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건강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되려 ‘입소’가 아닌 ‘입원’개념으로 요양원을 찾는 보호자들도 많아 애를 먹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때문에 젊은 간호사들 보다는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간호사들에게 요양원 진출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실제로 현장에서 간호학적 진단이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물론 사회복지사들과의 긴밀한 팀웍이 뒷받침되야 하지만 간호사들의 역할이 중대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김 원장은 “요양원은 의료기관이 아닌 사회복지기관으로 분류되어 있어, 병원의 급여와는 지나치게 많은 차이가 난다”며 “정부가 의무적으로 간호사를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병원과는 다른 급여체계를 적용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복지기관의 급여체계는 다른 임금 체계에 비해서도 월등히 낮아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지적이다.

김신희 원장은 “이는 임금 형평성과도 맞지 않는다”며 “요양원 간호인력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납득할만한 급여 체계를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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