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적자에 허덕이며 비난 여론을 받아왔던 지방의료원이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올해 '7대 역점사업 분야'를 확정, 추진키로 했다.
그 동안 지역거점공공병원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지방의료원은 ▲지방의료원 전문의 수련병원 지정 요청 ▲중환자실 병상수 개선 건의 ▲지방세 감면 등을 촉구해 왔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회장 이동구)는 22일 "지방의료원 경영 활성화를 위해 청주, 이천, 영월, 목포, 안동의료원에 경영 전문가 그룹을 투입했고, 올해에도 14개 지방의료원이 뉴패러다임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합회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9개 직능별 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합회는 "지방의료원의 시설 및 장비 현대화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08년 대비 28% 증가한 417억98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평했다.
우선 연합회는 지방의료원 기능 보강을 위한 예산 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노후 전산장비 교체를 위한 비용을 비롯해 무료진료사업비, 종합검진센터 확충과 적자진료과(ER, ICU, 산부인과, 치과, 비뇨기과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사업비, 이동 진료 버스 확충 예산 1500만원, 종합정보관리시스템 개발비 등을 중앙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여기에 의료제도 개선 및 경영 지원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현재 '전문의수련및자격인정등에관한규정' 제6조에 지방의료원을 포함시켜 전문의 수련 병원으로 지정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중환자실 병상 수 산정 기준이 현재 입원실과 병상수를 기준으로 산정토록 돼 있는데 정신 병동을 제외한 일반 병동과 급성기 병상수로만 산정하도록 개선 건의하고, 지방의료원이 지방세 과세특례 대상에 포함되는 방안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의료원 경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이 취약한 의료원이 개별적인 자문 요청을 할 경우, 특별지원단(의료원장, 의료원 관계자, 연합회, 해당 시도 관계자, 병원 전문가 등)을 통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또 병원의 재료비 절감을 위해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지방의료원 중장기 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를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