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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or 의전원 선택 '대학 자율' 가능성
[ 2010년 05월 18일 03시 13분 ]
‘의대냐? 의학전문대학원이냐?’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 온 교육과학기술부가 입장정리를 끝내고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과부는 당초 예상했던 ‘의전원 전면전환’에서 입장을 전격 선회, 각 대학에 자율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이하 제도개선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교과부는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의사양성학제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 제반사항을 고려,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이후로 발표시점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의사양성학제 개선 방향은 ‘대학의 자율권 확보’로 귀결점을 찍었다는 전언이다.

즉, 현 병행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와 의 전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해주는 방안이다.

교과부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년 여에 걸쳐 진행한 제도개선위 권고안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도개선위는 지난달 19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교과부에 ‘자율권 보장’과 ‘학석사통합 의전원 전환’ 등 2개안을 제시했다.

교과부는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학계의 끊임없는 요구와 의전원 전환의 경우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 1안을 최종 답안으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학석사통합과정 의전원의 경우 고졸자와 대졸자가 입학하는 형태로, 고졸자는 2년 의학전교육(pre-med) 과정과 4년 의학교육과정을, 대졸자는 4년 의학교육 과정만 이수하는 형태다.

하지만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한 의전원 안에 6년, 8년 과정으로 따로 두는 등 관련 규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교과부로서도 부담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다.

제도개선위 관계자는 “교과부가 자율권 보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의사양성학제를 둘러싼 지루한 논쟁이 조만간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측은 “발표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에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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