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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노환규, 경만호 회장·김주필 감사 고발
[ 2011년 05월 23일 21시 30분 ]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24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과 김주필 의협 감사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고발 사유는 2억5000만원 협회비 용처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총 등은 경 회장이 영수증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외사업비 2억50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병원 건립 등에 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것이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상황.
전의총과의 갈등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김주필 감사가 고발 명단에 포함된 것도 이번 대외사업비 의혹 제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협 수석감사로서 김 감사가 갖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 지난 4월 24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주필 감사와 이원보 감사는 대외사업비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했다.
노 대표의 고발 방침에 김주필 감사는 강력 반발했다. 김 감사는 기자들에게 노 대표의 고발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다"고 말했다.
할복이라는 극언도 숨기지 않았다. 극도의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주필 감사는 "잘 알지 못하는 노 대표가 나를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난 지난 30년 동안 의료계를 위해 일하면서 단 1원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사는 "수사가 진행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의협 돈을 부정하게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할복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의 결백을 자신했다.
그러나 전의총이 김 감사를 고발한 것은 2억5000만원 사용에 관여했다기보단 감사업무에 소홀했다는 시각이어서 향후 수가결과에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경만호 회장과 김주필 감사, 노환규 대표는 오는 27일 1억원 횡령 등의 공판이 진행 중인 서울서부지법에서 삼자대면할 예정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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