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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건보공단을 무조건 미워하지 말라"
[ 2011년 05월 13일 03시 23분 ]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건보공단에 대한 의료계의 골 깊은 감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무조건적으로 미워하지 말라’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았다.

정형근 이사장은 13일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52차 정기총회에서 “건보공단을 의료계를 괴롭히는 존재로만 받아들이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가협상으로 점철된 험악한 분위기를 세 차례나 겪으면서 의료계 분위기에 대해 밝힌 건보공단 이사장의 소회다.

정형근 이사장은 “의료계는 공단이 하는 일에 무조건적 불신을 보내지만 공단의 고충도 적잖다”며 “보험자인 건보공단에 신뢰를 보내야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싫다고 무조건 거부할게 아니라 믿고 따라와 주는 지혜도 필요하다”며 “건보공단도 의료계의 기대에 부합할 만큼 성숙한 단계에 와 있다”고 피력했다.

의료수가 현실화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공단 일산병원을 언급하며 의료수가 적정화 필요성에 절대적인 공감을 보냈다.

그는 “일산병원을 통해 의료수가의 적정성을 파악하면서 일선 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게 됐다”며 “수가 현실화는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임기동안 혹은 의료계를 떠나서라도 의료수가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진료의 적정보상에 대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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