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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4년차 레지던트 음주운전 중 잠들어
[ 2011년 03월 23일 02시 47분 ]
심야시간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한 서울권 모 대학병원 레지던트가 주행 도중 차 안에서 잠을 잔 사건이 발생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0시 35분경 중구 신당3동 약수 고가도로 인근에 그랜저 차량이 서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차량들은 도로에서 주행을 해야하는데 주행하지 않는 차가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출동해 차 안을 살펴보니 한 남성이 핸들 위에 엎드린 채 있었다. 경찰은 차 문을 두드리고 소리도 지르며 남성의 반응을 살폈지만, 이 남성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 남성이 숨졌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경찰은 구조인력을 동원해 차문을 열었다.

경찰은 “차 주인은 오른발을 브레이크에 댄 채 잠들어 있었다. 기어는 자동차가 전진하는‘D’에 놓여있고, 시동까지 걸려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 중에 잠이 든 차 주인은 서울권 유명 대학병원 레지던트 4년차 A씨로 밝혀졌다.

차 안에서 술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측정을 시행했다. 그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64%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는 조사에서 당직과 임상 리포트 준비, 진료와 논문 준비로 하루 3시간밖에 못 자는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면서 “친구들과 퇴근 후에 소주 2병을 마시고 귀가하다 운전 중에 절로 잠이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혐의가 인정돼 경찰 지구대에서 교통사고 조사반으로 인계된 A씨는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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