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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고대 의대생들 항소심서 진실공방
[ 2011년 11월 07일 21시 26분 ]
성추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실형을 선고받은 고대의대생 3명이 전원 항소심을 향하게 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달 1심 결과 사과와 용서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모씨가 징역 2년 6월, 배 모씨와 한 모씨는 각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가해학생들은 재판 결과가 나오자마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하고 재판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검찰 구형 당시 모두에게 징역 1년 6월이 내려졌던 것에 비해 재판부가 이를 넘어선 형량을 부여했다는 데 대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심 결과에 따라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충분한 데다 배 씨의 경우 그동안 무죄를 주장해왔던 만큼 재판과정에서 전혀 다른 판단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고대의대 성추행 사건이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2심을 맡게 된 서울고등법원 역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항소심을 결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공판 일정을 확정, 빠르게 재판을 전개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서 피해여학생이 또 다시 고통이 주어질 것이란 우려도 상당하다.

이미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우울증과 함께 심적 부담을 피력해왔던 만큼 2심이 전개됨에 따라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

다만 가해학생들이 1심에서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면서 비판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두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면서 거듭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쪽으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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