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직원 및 의료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이 심정지 환자 생존퇴원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이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근정 교수팀은 2005년부터 5년간 병원 내 발생한 심정지 환자 958명의 생존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병원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이 본격화된 2007년을 기점으로 환자 생존퇴원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27일 밝혔다.
송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병원 내 발생한 심정지 환자는 모두 168명으로 생존퇴원율이 17.2%였다.
평균 이상이었으나 병원에서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2007년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심폐소생술팀을 재구성하고 응급진료팀을 별도 가동했다.
그러자 2007년 심정지 환자 182명의 생존퇴원율이 23.6%로 껑충 뛰었다. 시행 첫 해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면서 병원은 2008년 심폐소생술운영실을 개소, 교육의 질을 높였다.
약 6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총 600회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교육했으며 개인 수준 차를 고려, 3단계 차별화 교육 역시 진행했다.
그 결과, 2009년 심정지 환자 214명의 생존퇴원율이 28.5%로 30%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보다 일반 환자가 많은 병동에서는 심정지 환자 생존퇴원율이 36.7%로 집계됐다.
송근정 교수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데 있어 수준별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일반인 대상 교육도 확대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대한의학회지 논문 ‘Improving Survival Rate of Patients with In-Hospital Cardiac Arrest’을 통해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