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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1주기를 맞아 개최한 집회에 반핵의사회가 참여했다.[사진]
시민단체 70여 곳이 참여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10일 서울시 시청광장에서 '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 탈핵 시민문화행사를 열고 정부에 원전 확대정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월 발족한 반핵의사회는 “의료인이자 과학자로서 아이들에게 핵에너지 사용이 중단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행사에 참가해 핵 위험성을 홍보하고 관련 보고서 번역문을 제공했다.
특히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의 ‘이온화된 방사선 생물학적 영향 제7차보고서(BEIR-7)’와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가 제작한 ‘후쿠시마 보고서’는 부당 3000원에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200부가 조기에 전량 매진됐다.
반핵의사회 최규진 대외협력국장은 “200부만 가져갔고 구석진 자리에 있었음에도 반응이 뜨거워 상당히 놀랐다”며 “핵문제가 건강과 관련된 것이니만큼 관련 전문가인 의사들이 내놓은 전문 자료가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핵의사회는 “의사로서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민들에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의대 김익중 교수, 한림대 주영수 교수, 장호중 홍보위원장, 보건의료단체 우석균 정책실장 등이 강연진으로 참여한다.
한편 반핵의사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큰 사건뿐만 아니라 의료용 방사선 장비도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핵의사회 백도명 공동대표는 “후쿠시마 사고처럼 큰 사고로 인해 방사선 피해 문제가 대두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 경우 건강검진 확대 등으로 방사선 촬영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환자 피폭량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 장비 경우 식약청에서 공표하거나 학회 등에서 통용되는 기준이 있지만 실제 환자에게 CT 등을 촬영할 때 기존 촬영횟수 등을 확인하지 않고 차트에도 기록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맘모그래피 같은 경우 50대 이상이 권장사항이지만 우리나라는 40대 이상은 물론 20대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상업적 이유를 배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