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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국가지원금 규모와 성격이 비슷한 오송의료복합단지와의 차별성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의 적극적 지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지정된 두 지역의 의료복합단지는 애초 대구시는 합성신약과 IT계열 의료기기개발 등을 추진하고, 오송시는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구분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개발 시작 단계에서의 구분일 뿐, 의료산업이 발달하다 보면 개발 경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점을 간파한 대구시가 제약회사들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강점으로 임상시험의 적극적 지원을 채택, 오송의료복합단지와 차별성을 둔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대구경북첨복단지에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인 대구경북첨복단지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에서 임상시험용 시료를 생산하고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첨복단지 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해 20~30%의 임상시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복단지 내 규제 특례로 의료연구개발을 위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을 임상대상자에게 사용하는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해 임상시험비를 대폭 절감해준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 대구시는 임상시험신약센터가 건립돼 정상 운영되기 전에는 인근 종합병원들과의 임상시험 협력 체제를 구축, 첨복단지에 들어선 제약회사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최운백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임상시험센터를 유치하기 전 단계에서는 대구시 지역병원 5곳과 함께 임상시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세계적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단계인 임상시험이 쉬워진다면 이는 분명히 제약회사과 대구시의 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현재 경북대병원, 파티마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의 임상시험 협력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이 활발해지는 것은 병원에도 좋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병원 협력 체제는 첨복단지에 임상시험신약센터가 건립된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