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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진료를 잘하는 것은 우리 병원의 가장 기본 중 기본이다. 앞으로는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집중,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선도해 나가는 것이 과제다."
국내 최대 병원을 이끌고 있는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사진] 1일 평균 외래 1만명에 2600병상이 거의 풀로 돌아가는 최고 병원의 수장으로서 재임 1년을 넘겼다.
최근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박성욱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미래 방향과 함께 자신이 그리는 청사진을 간략히 소개했다.
박성욱 원장의 화두는 단연코 '연구'였다. 덧붙여 치료를 포함 환자 안전에도 주안점을 뒀다. 그 일환으로 "JCI는 받지 않겠지만 그에 준하거나 아니면 그보다 수준 높은 환자 안전관리를 담보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원장은 "우리 병원의 임상 진료능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난해 완공한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등을 모체로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톱 클래스 반열에 오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후 정년 퇴임하고 났을 때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역량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축한 병원장으로 평가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 연구에 대한 그의 강한 의지를 확인시켰다.
그는 "최근 연구만 전담할 Ph.D 교수 10명을 채용했고 추후 임상 교수 중에서 연구에 관심있는 교수들의 진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초매머드급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의 향후 증축 및 외부 진출과 관련, 박성욱 원장은 "부지 상으로 우리 병원이 아직 일부 여유가 있지만 앞으로 당분간 증축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곡지구 진출설과 관련, 오해를 받은 사안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엉뚱하게 소문이 났다"며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에 진출하는 등의 방안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성욱 원장은 "연구에는 사실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결과물이 빨리 나오는 것도 아니다. 신약 개발은 1만분의 1 확률이다. 우리 병원에서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노벨상에 도전하는 등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가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