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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25일 문을 연 서울대학교암병원이 1년 만에 국내 암 치료 표준을 제공, 진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25일 서울대암병원에 따르면 적시 최상의 치료와 함께 검사∙치료∙재활∙예방 등 암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원스톱 토탈케어(One Stop Total Care)를 제공 중이다. 그 결과 3월 중순까지 총 외래 환자 수는 31만7392명, 신·초진환자는 5만4875명을 기록했다.
환자 증가와 암전용 수술실 추가 등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위암∙대장암∙폐암∙간암∙유방암을 비롯한 암수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사지/척추암, 췌장/담도암은 최대 50%까지 늘었다.
고객만족수준 역시 높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2011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84점, 병원NPS(순고객추천지수) 74점, 의사NPS 74점으로 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암치료를 위한 외래 중심∙단기입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원스톱 서비스와 협진을 기반으로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검사, 치료, 조제 전반에 걸쳐 도입된 최첨단·자동화 장비 역시 치료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수술 대기일수를 대폭 줄이고 세계 최대 수준의 유방, 갑상선 전용 외래 및 검사, 입원 공간을 마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상의학과 기초과학 분야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서울대암병원, 서울의대 기초교실, 서울대 생명과학부, BIO-MAX, KIST, POSTECH 소속 교수 140명 참여를 시작으로 하버드의대 부속병원(MGH)과 연구 협력과 연구자 교환 프로그램 등을 논의 중이다.
국내 최초의 종양임상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인 종양임상시험센터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 임상시험을 포함하여 작년에만 180여 건의 시험을 시행했다.
이 외에도 암정보교육센터는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암종별∙여정별 맞춤형 정보와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전인적∙포괄적 치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첫 해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센터를 육성해 차별화하고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등 세계적인 암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지난 23일 강당에서 강대희 서울대학교의과대학장,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 MD 앤더슨 암센터의 김의신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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