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연세대가 이번에는 의약품 개발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학회와 손을 잡는다.
세브란스병원의 양·한방 통합의료센터 운영 추진에 이어 약학대학의 한국제약의학회 간 협약으로 연세대는 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약학대학은 최근 대학원 제약의료·규제과학과 의대-약대 협동과정을 위한 협약(MOU)을 한국제약의학회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해당 협동과정의 개발, 운영, 홍보를 위해 자문위원단을 운영키로 하고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약학대학은 한국제약의학회의 회원기업 및 개별회원에게 협동과정 및 기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육프로그램에 진학, 강의수강, 대학원 연구실 연수 등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제약의학회는 교육과정의 강사진 섭외와 제공에 협력하게 된다.
협동과정은 국내에서 국제제약의사연맹(IFAPP)의 인증을 받은 유일한 교육 과정인 연세대 보건대학원 제약의학교육과정을 의대-약대 협동과정으로 새로이 개설한 것이다.
제약의학은 환자의 최선 유익을 위해 의약품, 백신, 의료기기, 진단기기 등의 연구, 개발, 평가, 허가, 모니터링, 의약 정보 제공 등과 관련된 의학의 한 전문 분야로 평가 받는다.
현재는 제약의학 교육위원회(CEPM)가 만든 국제표준의 교육 수련기준에 따라 제약의학 교육인정 기관들이 영국, 스위스 등 5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서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제약의학 교육과정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제약연맹인증을 받아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린 연세대로서는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산업체, 학교뿐만 아니라 병원의 긴밀하고 주도적인 협력에 대한 시너지를 이미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은 줄기세포 체내이동 유도기술'을 피부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에 기술이전 하면서 46억원에 달하는 고정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는다.
이에 앞서 '혈관누수차단제' 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한독약품과 체결, 약 60억원의 선급기술료와 일정 비율의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부학장 강혜영 교수는 “이 과정을 통해 제약산업 핵심연구인력을 배출, 임상연구활성화 및 신약개발연구 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의과대학-약학대학의 협동과정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제공의 의학-약학 협력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제약의학회(회장 이원식)는 의약품 등의 개발에 필요한 의학적, 과학적, 윤리적 지식을 정부, 제약업계, 전문 학계에 전파하고 제약의학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1995년 9명으로 창립됐다. 현재 회원은 140명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