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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0명 중 7명은 제네릭 약값을 비싸다고 느낀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설문결과에 대해 제약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8일 비상근 심사위원 의사 9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제약 사용 인식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응답자의 70%가 제네릭 약가는 최초 등재가격 대비 56% 미만 수준에서 산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국제약협회는 30일 반박자료를 내고 유감을 표했다.
제약협회는 “이론적 근거가 희박한 이번 설문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일괄 약가인하의 정당성 부여를 위한 회유책”이라고 비난했다.
협회는 제네릭 약가에 대한 논의자료로 지난 2010년 발표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의 연구를 제안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네릭 약가 수준은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16개국 중 하위권에 머문 반면 구매력지수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협회는 “세계적 약가정책은 ‘환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보건의료미래기획위원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나라 약가의 적정성 판단은 환율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 경우 국내 약가 수준은 하위권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협회는 약가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으며, 6월경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