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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 여파로 학회 후원에 제약이 생기면서 국제행사 개최에 대한 학회들의 고민이 여전히 깊은 상황이다.
국제 행사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쌍벌제 후폭풍으로 국제학회 주최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회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실제 대한견ㆍ주관절학회(회장 최창혁)는 2016년 세계견주관절학회(ICSES) 개최를 유치함에 따라 회원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견ㆍ주관절학회는 “지난 해 2016년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견주관절학회는 전세계 100여 개국 어깨, 팔꿈치 관절을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들이 3년마다 모여 연구 성과를 나누는 전문학술대회로, 198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현재 16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의학학술대회로 발전했다.
2016년 5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회를 위해 학회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세부적인 준비를 시작한 상태다.
핵심 중 하나인 재정 확보를 위해서도 나름의 자구책을 꾀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견주관절연구회 이름으로 익산 나은병원 이병창 원장이 2016년 ICSES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진주 바른병원 이상진 원장 역시 국제학회를 위해 1000만원을 선뜻 내놓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최창혁 회장은 “조직위원회의 꼼꼼한 준비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최근 국내 의료계 상황은 제약 및 기계 회사로부터 후원받는데 많은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기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학회 회원인 개원의사들이 지난 해부터 기부를 해오고 있다”면서 “국제행사는 제약이 덜하지만 그래도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마운 일이다. 2016년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조금씩 재정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혹여나 느낄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국제학회 전까지 새로운 기부문화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내년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작은 기부행사를 마련했다”면서도 “세부전문학회 가운데 견주관절학회만큼 행사가 잘 진행되는 곳도 드물다. 시간이 아직 남아 잘 진행될 것이다.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국제학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