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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일본의 유명 대학병원에 해외연수를 다녀온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민영돈) 교수들이 선진 의료기술을 도입, 치료에 나서고 있다.
국내 부족한 중증 외상치료 시스템 개선은 물론 유수 대학 의료진들과 연계 수술 등 한층 진화된 의료 기술로 지역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먼저 외과 문성표 교수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미국 스탠포드 메디컬 센터 외상센터에서 임상연수를 했다.
문 교수는 1급 외상센터인 이곳에서 응급실의 외상환자 진료 과정과 치료 계획이 어떻게 세워지는지를 관찰하고 수술에도 참관했다.
연수를 통해 문 교수는 우리나라의 외상환자 진료 체계 문제점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실제 국내 중상 외상환자 사망률은 미국에 비해 3배가 높고, 일본보다도 2배가 높은 현실이다. 문 교수는 “미·일보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의사의 실력보다 외상환자를 관리하는 진료체계의 문제가 크다”면서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임상의학연구소 및 보건복지부에 연구비를 신청, 조선대병원에 최적화된 외상환자 진료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김동휘 교수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 스포츠 의학과에서 연수를 통해 ‘해부학적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왔다.
그동안 획일적인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많이 시행됐는데 이제는 환자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전방 십자인대 재건 방법을 선택해 수술한다는 계획이다. 이비인후과 조성일 교수도 1년 6개월간의 미국 스탠포드 메디컬 센터 연수로 청각재활 및 두개저외과 영역의 각종 수술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료진들은 연수기간 동안 해당 국가의 의사면허시험에 합격하는 등 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연수 받으며 쌓은 인맥을 통해 현지 의료진을 초대, 연계수술도 할 예정이다.
지난 작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여간 일본 도쿄대학병원과 홋카이도 대학병원에서 연구한 신경외과 주창일 교수는 척수 종양 및 척수 혈관 기형 등에 대한 연구와 수술에 참여했다.
또 삿포로 척추 학회에서 요추 내시경 수술에 대해 발표하는 등 연수기간 내내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러한 일본에서의 활동을 토대로 수술하기 어려운 경막내 척수내 종양 수술에 대해 일본 홋카이도 대학과 연계해 수술하기로 했다.
문성표 교수도 연수 기간동안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 certificate)에 합격해 미국인 외상환자에 대해 외상 1차·2차 조사를 시행했다.
또 필요한 검사 및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한 후 담당주치의와 의견을 교환하는 실제적인 임상진료를 담당해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민영돈 조선대병원장은 “의료수준이 높은 선진국 병원에서 연수로 수많은 수술 케이스를 보고 연구할 수 있는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해서 최고의 선진의술을 시민들에게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