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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학원이 매입한 건물은 강남성심병원 정문에서 300m 거리이다. ▲웨딩홀로 사용되던 건물의 외관 | 한림대 부속병원 5곳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지난 9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방동 강남성심병원 인근 부동산을 법원 경매를 통해 222억여 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송학원이 이번에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건물과 부지는 예식홀로 사용되던 곳으로 강남성심병원에서 300m 떨어져 있다. 병원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인 이 부동산을 확보한 배경과 앞으로의 활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일송학원이 낙찰받은 부동산은 대림시장 입구에 있는 건물로 과거 웨딩홀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일송학원은 이 건물과 부지를 총 22,208,206,000원에 기일입찰 방식을 통해 매입했다.
최초 감정평가 결과 34,700,322,448원으로 책정된 이 건물은 그동안 두 번의 유찰을 통해 약 125억여 원 낮춰졌다.
과거 예식장과 식당으로 사용되던 이 건물은 현재 1층 은행만 영업 중이다. 이 건물 토지는 5,115m²로 지하 1층 793.30m², 1층 971.45m², 2층 937m², 3층 42.45m²이며 총 건물면적만 2,744,22m²이다.
건물 북쪽으로는 대림중학교, 동쪽에는 대림시장 입구와 버스 중앙차로, 남쪽에는 대림성모병원, 서쪽으로는 신대림 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차량의 출입과 주차를 할 수 있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대로인 버스 중앙차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강남성심병원은 경매 낙찰 사실과 활용 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강남성심병원 윤성대 행정부원장은 “아직 경매 건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어 확실한 답변이 어렵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병원쪽에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은 “경매 등에 대해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면서도 “강남성심병원은 찾아오는 환자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긴 하다. 병원 확장 계획은 예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런 관측을 토대로 일송학원이 매입한 건물은 강남성심병원 치료 공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약 강남성심병원이 이번 낙찰 건물을 병원 용도로 사용한다면, 현재 상태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조가 병원 용도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워낙 낡았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건축된 지 약 42년이 경과된데다 감정평가 결과 장래보존연수도 8년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성심병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 건물은 대림시장 입구 쪽에 있어서 인구 유입이 많고 이 지역에서는 부지가 드물게 넓어 예전부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