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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디지털엑스레이 출시로 중소기업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국내 중소 디지털엑스레이 업체들이 1000 원어치를 팔아 36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7%였다.
12월 결산법인 2011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결과 디지털엑스레이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중소 업체 중 1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곳은 동강의료기, 리스템, 코메드메디칼 3곳이었다.
코메드메디칼이 327억9946만 원으로 매출액이 가장 많았으며 동강의료기 246억2865만 원, 리스템 144억2060만 원 순으로 3개 업체 총 매출액은 726억4242만 원으로 집계됐다.(천 원 단위 이하 버림)
이는 2010년 매출액 628억여 원 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산업계는 매출 증가가 국내외 엑스레이 시장이 2008년과 2009년 10%에 이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따른 착시효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 전인 2007~2008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6%로 1000원 어치를 팔아 36 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2011년 국내 유가증권시장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 5.9% 및 코스닥시장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 5.4%에는 크게 못미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0년 기준 국내 104개 의료기기 공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0.9%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 선두권 중소 디지털엑스레이 업체들의 실적은 1/3 수준에 불과했다.
개별 업체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리스템(6.5%), 코메드메디칼(4%), 동강의료기(1.4%)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는 코스닥시장 제조업 매출 순이익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3개사 2.76%, 전체 평균 2.95%)
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디지털엑스레이 시장 진출로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가 통계에서도 나오고 있다”며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마케팅으로 이익 창출 기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제품 생산,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우며 국내 중소기업들을 안심시켰지만 궁극적으로 중소기업들도 해외 시장을 겨냥하지 않고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면서 “프리미엄급 제품 생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