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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병원그룹과 분당차병원이 잇따라 새로운 수장과의 동행을 시작하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차광렬 전 회장 후임으로 그룹회장에 선임된 데 이어 지훈상 전 대한병원협회장이 분당차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김한중 신임회장과 지훈상 원장은 각각 연세대 총장과 강남세브란스원장을 역임해 또다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김한중 회장은 그룹 회장직과 함께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직을 함께 맡았으며 지훈상 원장도 CHA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직까지 함께 역임해 두 사람 모두 차병원그룹 및 계열병원 내부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두 수장은 줄기세포 분야를 중심으로 병원을 키워나가겠다는 로드맵을 함께 제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김한중 차병원그룹 회장은 “수많은 의료계 혁신을 만들어온 차광렬 전 회장의 리더십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자긍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품위 있는 개혁’을 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앞으로 ‘줄기세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최고의 여성전문병원’이라는 수식어는 자칫 차병원그룹 미래에 단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줄기세포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차병원그룹이 줄기세포 분야를 리드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그룹으로 성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미 미국·유럽 등에서는 국내와 비교도 안될 만큼의 투자를 통해 기초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그들과는 차별화된 임상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기술을 빠르게 산업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지훈상 분당차병원 신임원장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며 유사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취임식에서 지 원장은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센터는 앞으로 세계 줄기세포의 산업화를 리드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신축된 줄기세포치료병동도 향후 국내 의료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지 원장은 차병원그룹의 발전을 위해 차병원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결집한 미래의학 개척 및 글로벌 스탠더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지 원장은 “차병원그룹이 줄기세포 치료의 메카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수준의 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병원그룹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튼튼한 기반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