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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 도내 첫 담도암 광역동치료 성공
소화기내과 차병효·영상의학과 송하헌 과장 집도
[ 2012년 04월 15일 21시 23분 ]

제주한라병원은 15일 도내 최초로 난치성 담도암 환자에 대한 광역동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포르피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을 정맥에 주사한 후 암세포에 축적되면 레이저(Laser)를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해 파괴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

 

이번 시술은 소화기내과 차병효 과장과 영상의학과 송하헌 과장이 집도했다.

 

병원에 따르면 시술받은 환자 B씨(79)는 3개월 전 한라병원에서 담도암에 의한 담도폐쇄로 진단받은 후 서울 소재 A병원에서 폐쇄된 담도안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시술 후 1개월 만에 종양 진행으로 인해 재협착이 돼 다시 한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왔다. B씨는 상태가 악화해 배액관과 주머니를 평생 몸에 지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의료진은 환자 동의를 얻어 지난달 중순 광역동치료를 시술한 결과, 심하게 막혔던 담도가 효과적으로 확장된 것을 확인하고 배액관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환자는 별다른 증상없이 경과가 좋아 퇴원 후 외래에서 관찰 중이다.

 

집도의인 차병효 과장은 "이 시술을 통해 폐쇄성 황달을 동반한 난치성 담도암 환자에게서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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